어린 나이인데도 벌써 진로를 정하고 미래를 그리는 너가 대단하다는 말을 먼저 해주고싶어!
그런데 요리를 한다는게 취미가 아닌 직업이 되면 어떨것같아?
자기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1년이지나고 2년이지나고 수십년이지났을때에도 자신의 일이 행복하다고 말할수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거야.
특히나 요식업이야말로 꿈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큰것같아.
동네에 있는 식당 어딜가봐도 종업원들은 아침 일찍 나와서 쉬지도 못하고 서서 일하다가 늦은 밤에 마감하고 퇴근하는게 일상일거야.
하다못해 음식집에서 일하는 서빙하는 알바생들조차 마찬가지야.
지금은 알바도 안해봤을 나이일테니 와닿지는 않겠지만 학교 밖을 나와 사회로 나가면 이상과 현실은 꽤 많이 다르다는것을 알게되더라
그러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도 어릴때랑은 달라지게되는것같아.
대학을 가라는 이유는 학벌, 취업 같은 진부한 이유보단 진로에 대한 고민에있다고 생각해
성인 신분에서 대학 4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이런 저런 활동을 하다보면 진로와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할 수 있게되거든.
고졸이라고해서 인생 망하는것도 아니고 대학을 졸업한다고해서 인생이 피는건 아니야 단지 너가 자신조차 책임지기 힘든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일찍 진로를 정해서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으니깐
요리는 취미로 계속해보면서 우선 대학을 가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것이 내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