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은 사교육 쪽이고 저희 팀장님이랑 다른 부서 팀장님이 가까운 사이셔서 셋이서 자주 술을 마시곤 해요자꾸 만나다 보니 호감이 생기는데 이 분도 그런건지 조금 헷갈려서요1. 정신적 힘듦 공유 및 정서적 교류일하시는 게 힘들어서 번아웃이 올 것 같다는 말을 하시길래 너무 걱정되어서 이야기를 들어드렸거든요정신과 추천도 해드리고 위로도 많이 해드렸어요그런데 제가 당시에 회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였는데 굳이 저한테 먼저 힘들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으신 게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더라구요 어쩌다 다른 분께 전해들었는데 제가 편하게 느껴진다고는 하시더라구요 근데 평소에 얘기 들어보면 감정을 되게 표현 안 하려고 하시는데 그날만 유독 힘드셨던 걸까요?2. 노래방에서 제 이름 이니셜이 들어간 노래를 부르셨어요어느날 술에 만취해서 같이 노래방에 갔는데 제가 취중진담 이런 노래만 구구절절 불렀거든요 그 분이 가만히 듣다가 이승기의 J에게를 부르시더라구요 제 이름에도 J가 들어가서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김칫국 먹는 거겠죠 ㅠ이외에도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신다던지 유독 저랑 대화할 땐 좀 삐걱거리는 것 같고 (다른 분들이랑은 정말 대화를 잘 하세요) 근데 사내 연애가 안 좋다는 것도 알고 이 분도 사내연애 하고싶지 않다고 하시고.. 저도 담배피는데 자기는담배피는 여자 안 만날거라고 하시고.. 이래저래 싱숭생숭해서 글 올려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