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1학년입니다 공부를 못하는데 컴퓨터공학과를 가고 싶습니다간지나서 같은 이유가 아니라 제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해요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부모님보다 컴퓨터를 더 좋아했어요다루는 것도 애들이 너무 컴맹이라 그런 것 같긴 한데확실히 컴퓨터 관련된 건 다 잘하는 편입니다타자도 550타로 반에서 제일 잘 쳤고텍스트 코딩은 모르겠지만,, 블록 코딩도 반에서 제일 월등하게 잘했어요근데 제가 공부를 못해요얼마나 못하냐면요 저희 반이 22명인데 전 과목 다 20~22등 정도입니다근데 저희 학교가 공부를 되게 잘하는 고등학교거든요전국에서 와 가지고,, 대학 입학 결과 보면 10분의1이 서울대 가고..근데 제가 지역 균형 선발로 들어간 거라서이게 정원 미달이라 그냥 넣기만 하면 합격하는 거거든요?그니까 저는 공부 잘해서 들어간 게 아니란 말이에요진짜 성적이 심각해요특히 이과과목이모고 수학은 반에서 꼴등, 전교에선 뒤에서 2등했어요중간 수학은 겨우겨우 반에서 20등으로 올렸고..과학도 등수는 안나왔지만 진짜 처참해요 아마도 22등일거에요아니진짜이상한게중학교때는 과목 중에서 과학을 월등히 잘했고 그다음으로 수학 점수가 두번째로 높았던 적도 있고어쨌든 제 점수 중에서 이과 과목들은 높은편이었단말이에요??게다가 수학,과학을 너무 재밌다고 느끼고 좋아했어서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요여기 와서 공부를 못하니까,, 담임쌤이 저는 당연히 문과인 줄 알아요..지금까지 성적상담을 세 번 했는데처음에는 제가 컴공과 가고 싶다고 하니까 조금 당황하는 것 같으셨고두번째로 할 때는 제 성적을 보시더니 ㅇㅇ이는 문과 가야겠네? 이러셨고세번째로 할 때는 문과 갈거지? 이러셨어요그냥 문과 가라는 뜻인 것 같은데저는 컴공과 가고싶은데요문과과목을 지금 이과과목보다 잘하긴 하지만여전히 이과과목을 좋아하고문과과목을 극혐하고 있는데요...무엇보다 컴퓨터.. 너무 좋아하는데...코딩 너무 좋아하는데...아니 그냥 저는 컴퓨터공학과를 꼭 가고 싶어요포기하기 싫어요생기부에 쓰게 진로랑 엮어서 뭐 하는 게 많은데그럴때마다 컴공과랑 관련해서 엮는게 쌤한테 너무 눈치가 보여요제가 이과인 걸 못마땅하시는 것 같아서..최대한 성적 올리려고 노력하긴 할 건데쉽지 않겠죠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제가 컴공과를 지망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