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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헤어져야 할까요 걍 너무 이쁘고 몸매도 좋아서 어디 놀러만 가면 걍 다

걍 너무 이쁘고 몸매도 좋아서 어디 놀러만 가면 걍 다 남자랑 잇는 거 같아요 근데 전남친을 못 잊은 거 같아요 그리고 지혼자 전남친이랑 마주쳐서 싸우다 화해하고 전남친이 집 데려다주고 아는 오빠들이랑 드라이브 한 번씩 가고 술 마시러 친구들이랑 텔 가길래 여자들인 거 인증하라니까 좀 적당히 하라하면서 인증은 또 해줘요 근데 제가 너무 집착한 게 맞긴해요 그리고 너무 자주 헤어지자 하네요 진짜 그때마다 붙잡앗는데 넘 놓기 싫어요ㅠㅠ

질문자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금 여자친구분과의 관계에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동시에 불안하고 지친 마음이 뒤섞여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현재 느끼시는 불안감과 고통이 어쩌면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커지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깊이 들여다보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여자친구분이 전 남자친구를 못 잊은 것 같다는 느낌, 다른 남자들과의 교류에서 오는 불편함, 그리고 무엇보다 자주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분명 질문자님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매번 붙잡아야 하는 관계는 아마도 질문자님을 지치게 하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까지 흔들리게 만들 수 있답니다..

물론, "제가 너무 집착한 게 맞긴 해요"라고 말씀하셨지만, 어쩌면 그 '집착'처럼 보이는 행동들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의 표현일 수도 있죠.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상대를 더 붙잡고 싶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서로에게 기쁨과 안정감을 주고,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 지금의 관계가 질문자님에게 행복보다는 지속적인 걱정과 아픔을 더 많이 안겨주고 있다면, 이제는 질문자님 자신의 마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이 당장은 너무나 힘들고 아프겠지만, 만약 이 관계가 질문자님께 기쁨보다 더 많은 불안감과 고통을 주고 있다면, 이제는 질문자님의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질문자님을 진정으로 아끼고 존중하며,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인연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께서 앞으로 더 행복한 길을 걸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