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 방문 후 채권 추심 우편 미국에서 1월 초쯤에 응급실을 급히 사용하고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한

미국에서 1월 초쯤에 응급실을 급히 사용하고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한 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계속 우편물로 추가금을 내야한다고 해서 시스템도 잘 모르고 영어도 잘 모르고 해서 미국은 보통 의사,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료를 따로 내는 것 같아 그러려니 하고 또 백만원 가까이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근데 오늘 우편이 와서 또 열어보니 “OVAG International은 채권 추심업자입니다. 저희는 UHS 엘리트 메디컬 센터에 빚진 부채를 추심하려고 합니다.” 라고 하며 또 거의 300만원 가까이 내라고 적혀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이게 뭔가요 … 진짜 내야하는건가요? 여행 갔다가 온 지도 꽤 됐는데 귀찮아 죽겠내요 진짜

미국에서 1월 초쯤에 응급실을 급히 사용하고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한 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계속 우편물로 추가금을 내야한다고 해서 시스템도 잘 모르고 영어도 잘 모르고 해서 미국은 보통 의사,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료를 따로 내는 것 같아 그러려니 하고 또 백만원 가까이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일단 미국 응급실을 찾는 경우에 돈이 어떻게 나가는지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①왜 응급실을 찾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돈을 내는 것은 구급차부터 시작이 됩니다.

보통 911 에 신고를 하면 구급차가 함께 옵니다. 한국처럼 생각하고 타면 10-15분 거리면 1500-2000 달러는 우습게 나옵니다.

② 응급실에 들어가면 병원에 지불해야 하는 돈이 있고

③ 님을 진료한 의사도 따로 Bill 을 보냅니다. 만일 의사를 복수로 만났다면 그들이 다 돈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병원비가 무식하게 비싸지는 거예요. 거기에 응급실은 또 다른 문제라서... 미국에서는 왠만큼 죽을 것 같지 않으면 응급실에 가지 않습니다. 거기가면 내야할 돈에 치어 죽게 되거든요

④ 한 20년 전에 내 아들이 수영장에서 놀다가 유리를 밟아서 발바닥을 벤적이 있는데요

밤 8시 경에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올 때 까지 기다려" 하면서 12시가 다 되어서 의사가 나타나데요

그리고 잠깐 몇가지 묻고, 열바늘 정도 궤맨 것 같은데... 병원+의사 각각 청구서를 보내는데 이 일로 20년전 당시에

2500 달러 정도를 냈습니다.

근데 오늘 우편이 와서 또 열어보니 “OVAG International은 채권 추심업자입니다. 저희는 UHS 엘리트 메디컬 센터에 빚진 부채를 추심하려고 합니다.” 라고 하며 또 거의 300만원 가까이 내라고 적혀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이게 뭔가요 …

내가 위에서 말한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병원. 의사 따로 진료비를 청구합니다.

그리고 의사든지 병원이든지 님에게 돈을 못받으니까 추심업체에 님의 어카운트를 넘긴겁니다.

미국에서는 콜렉션 에이전시라고 부르거든요. 병원이나 의사가 돈을 받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팔아버린겁니다.

진짜 내야하는건가요? 여행 갔다가 온 지도 꽤 됐는데 귀찮아 죽겠내요 진짜

미국에 뭐 있어요? 한국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소셜시큐리티 넘버 SSN 이 있냐고 묻는 겁니다.

SSN 이 있고, 미국에 어떤 생활의 근거지가 있고 계속 미국에 살아야 하는 분이라면 당장 고달파도 그 돈을 갚아야 합니다. 갚는게 좋아요. 그렇지만 미국에서 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학같은 계획도 없고, SSN도 없으면...

그냥 버티고 안내도 됩니다. 님에게 아무일도 생기지 않아요. 콜렉션 에이전시들이 연락을 해도,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돈 갚으라" 고 졸라대는 일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미국에 올 일이 생겨서 다시 입국한다고 해도, 이런 돈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돈때문에 (내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경찰/고속도로 순찰대/ 보안관에게 티켓을 받았는데 내지 않고 그냥 한국으로 가버렸는데... 미국에 다시 올 일이 생기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님같은 케이스는 별로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돈내기 싫으면 전화받지 말고 버티라는 겁니다. 전화를 받으려면 한국말로 "여보세요" 하고 받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