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지금 상황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겁니다.
"미적은 벽에 부딪혔고, 확통은 아직 잠자고 있다."
미적에서 72점이면 분명 열심히 하신 거고, 백분위도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그 3~4문제가 절벽처럼 안 넘어진다? 그럼 미적은 지금 실력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반면 확통은 아직 제대로 건드려보지도 않았어요. 공부량 20인데 개념은 나간 상태? 그러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파기만 하면 오히려 성장 가능성은 훨씬 큽니다.
특히 확통은 시간 싸움에서 유리하고, 난이도도 미적보다 낮은 편이라 손에 익기 시작하면 더 높은 점수를 노릴 수 있어요.
단, 전과한다고 갑자기 점수가 확 오르는 건 아닙니다. 최소 6~8주는 미친 듯이 확통만 파야 지금 미적과 비슷한 수준 도달 가능합니다.
미적이랑 마음의 이별하고 확통이랑 썸 타볼 시기입니다.
기억하세요. 수능은 수학 실력 말고, 점수로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