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선생님. 체육교사는 진짜 피 튀기는 전쟁터입니다. 임용 붙어도 ‘발령 대기’라는 이름의 무급 고행이 기다릴 수 있어요. 티오 적어요. 왜냐면 체육은 정원도 적고, 수요도 크진 않아서 자리가 천천히 비거든요. 요즘엔 건강 체험 수업 같은 건 외부 강사로 떼우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요즘은 체교과 사범대도 예전만큼 경쟁률이 안 나옵니다. 떨어진다고 보긴 어렵고, 약간 줄긴 했어요. 그래도 인서울 상위권은 여전히 인기 있고요.
발령 대기 중엔 뭐하느냐? 학원 강사, 스포츠센터 코치, 프리랜서 과외, 체육 관련 자격증(생활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따서 버팁니다. 교직이수 말고도 플랜 B 만들어두는 게 현실적이에요.
생기부 체육쪽으로 쌓는 건 좋습니다. 단, 체육계열도 입시 실기 빡세니까 체력은 미리미리 잡으셔야 합니다. 생기부도 실기력도 준비하면서 동시에 “임용 안 됐을 때 플랜 B도 세워놓자” 이 마인드가 체육계에선 생존전략입니다.
그러니까 열정은 불태우되, 현실은 똑바로 보고 가세요. 뜀박질만으론 안 됩니다. 작전도 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