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짠했어요.
혼자서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해 주셨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공부에 대한 의지가 너무 크다는 거예요.
지금 많이 지치고, 불안하고, 막막하실 수 있겠지만… 저 진심으로 질문자님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어요.
지금 상황 정리부터 같이 해볼게요
✅ 문제점
기존 과외 선생님 그만두심 → 공부 습관이 끊김
학원 수업은 1:1이 아니라서 적응 어려움
과외는 비싸고, 집에서 받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
현재는 인강(MEGA)만 의존 중이지만 성적은 정체
✅ 현재 상태
수학: 손도 못 댐 (노베 상태)
영어: 단어 수준에서 버티는 중
국어: 수업은 듣지만 지루함
지금 질문자님께 맞는 현실적인 공부 방향 제안드릴게요
1) 과외 대신 “1:1 맞춤형 소규모 그룹 과외 or 독립 스터디센터”
선생님 집에 가서 수업받는 방식이 편했다면, **근처에 있는 ‘스터디카페 or 소규모 과외 전문 공간’**을 찾아보세요.
과외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1~2명 수준으로 수업해서 질문도 가능하고 몰입도도 좋아요.
집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2) 인강만으론 어려울 때, ‘질문 가능한 시스템’ 있는 곳으로
메가패스도 좋지만, 현재처럼 노베 상태라면 인강만 듣는 건 솔직히 비추예요.
대신 ‘인강 + 코칭’이 있는 플랫폼(예: 대치동 기반 관리형 인강반, ebs 멘토링 등)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질문할 수 있어야 실력이 늘어요.
3) 과목별 전략도 달라야 해요
수학: 개념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쉬운 중등 개념 인강부터 봐도 절대 부끄러운 거 아니에요. '쎈 기본'이나 'RPM'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영어: ‘지푸라기 잡는 중’이라 하셨는데, 단어장이 제일 중요해요. 하루 30개씩 외우면서, EBS 구문독해 같은 짧은 지문 해석부터 시작하세요.
국어: 국어는 ‘노력 비해 성과 적다’는 느낌이 있지만, 학교 수업 + 자습서 복습만으로도 꾸준히 성적이 올라요. 요즘은 ‘문학 개념어 정리’나 ‘비문학 독서 연습’이 효과적이에요.
❤️ 꼭 드리고 싶은 말
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무기력함이나, “이걸 혼자 다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정말 당연한 감정이에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도움을 구하고,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 강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게 바로 성장 시작점이에요.
“나만 이렇게 뒤처졌나?” 싶겠지만, 절대 혼자만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페이스를 회복해간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