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정말 속상하겠네요. 5년이나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는데, 하필 고3 이 중요한 시기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수술 후유증으로 왼손에 힘이 안 들어가서 그림을 못 그리는 상황, 얼마나 답답하고 허탈할지 상상도 안 돼요.특히 잘 그리던 그림이 안 그려지니 그 좌절감은 더 크겠죠. 친구들이 즐겁게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할 거예요.
5년을 다시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하겠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감각과 경험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몸이 회복되면 예전처럼, 아니 어쩌면 더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예요. 물론 힘든 시간이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조금씩 왼손에 힘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
미대 진학은 어려워졌지만, 공부도 그럭저럭 해왔다고 하니 다른 길을 찾아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그림에 대한 열정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예를 들면, 디자인이나 일러스트 관련 분야를 탐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너무 좌절하지 말고, 차분히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여기 와서 얘기해요.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