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9:15

재수를 할 생각인데 3학년 2학기가 완전 망했습니다 참고로 전문대입니다!제가 내신이 3점대인데 2학기 챙기지 못해서 4등급과 6등급이 나와버렸습니다…

참고로 전문대입니다!제가 내신이 3점대인데 2학기 챙기지 못해서 4등급과 6등급이 나와버렸습니다… 2학기에는 그래도 성적 반영 과목이 1개이긴 합니다 출결도 2학년 때는 개근이긴 했는데 입시 때문에 병결 15개 사용했구요…ㅜㅜ 그래도 2학년 때까지 생기부는 봐줄만 하거든요… 이번에 수시로 넣은 대학 다 붙긴 했어요… 재수 해도 가망이 없는걸까요… 전형은 특성화 전형이랑 한부모가정이라 특별 전형 가능하긴 합니다 무엇보다도 ㄱ제일 궁금한 건 전문대를 재수해서 들어갔다고 무시 받을까 두렵습니다…

3학년 2학기 성적 때문에 많이 상심하시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특히 전문대 진학 후 시선에 대한 우려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특성화고 특별전형과 한부모가정 특별전형이라는 두 가지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전형들은 단순히 내신 성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 가능성이나 특성화고에서 배운 전문적인 지식, 그리고 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큽니다. 비록 3학년 2학기 성적이 아쉽더라도, 2학년까지의 좋은 생기부와 3점대 내신이라는 전반적인 기록, 그리고 합격했던 수시 결과 등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결 면에서도 2학년 개근 기록은 분명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으며, 3학년 때 병결이 입시 준비 때문이었다는 점이 잘 소명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특성화 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학과와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의 연관성을 잘 어필하고,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왜 해당 전문대에 진학하고 싶은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문대를 재수해서 가는 것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대학 간판보다는 개인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무엇을 성취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며, 졸업 후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은 본인의 실력과 역량입니다. 전문대에서 배우는 실용적인 기술과 지식은 오히려 취업이나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학교에 입학하든, 본인이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아간다면 충분히 빛나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좌절하기보다는 남아있는 기회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지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가망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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