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때문에고민입니다 3살차이언니가있는데진짜철이너무없고보기만해도짜증나요고1인데 아직도 밥먹은거 자기가 안치우고 화장실바닥도 언니가 벗어놓은 옷이랑 버린
님과 3살차이는 나지만 사실 님 언니 나이도 많은게 아니다보니 좀 철이 없을수가 있긴한데 저러한 사항은 좀 스스로 빨리 바로잡아야할 사항으로 보이긴 하네요. 성적 부분이야 공부머리가 없으면 일정 부분 그럴 수 있긴하구요~일단 언니 행실에 대해서는 사실 본인이 스스로 잡아가기 시작해야할 나이긴하고 아버님이 착한것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처가 잘 안되시는 분이신가봐요. 그걸 또 아니깐 언니가 더 저런 것일수는 있는데...이러한 사항을 님이 어찌할 방법은 사실 없고 아버님도 무리가 있을 수가 있어서 흠~일단 최대한 모른 척 넘어가실 수 있으면 가는게 좋긴합니다. 충돌해봤자 사실 님이 얻을만한게 없어요. 이긴다 진다보단 솔직히 아무런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 님이 한심한것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되세요. 님 역시도 어린 나이인데다가 그럴수도 있는거죠. 공황이라는게 심리적인 요인도 있지만 뇌의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받는거라서 우리가 다리 부러졌다고 한심하다고 이야기 안하는것처럼 그냥 다친 사항이라고 보고 치료 하면 되니깐 스스로 그렇게 보지 않길 추천드리고 싶구요. 실제 그게 맞습니다. 일단 중요한건 현재는 언니와 함께 살기도해야하다보니 님이 이에 대한 대응이나 대처가 좀 필요하긴합니다. 이걸 언니와 다퉈서 쟁취해야한다던지 그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구요. 본인이 언니의 저러한 행동에 그닥 신경을 안쓸 수 있도록 자신의 상태를 최대한 치료와 치유를 할 수 있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가정사가 좀 안좋았다보니깐 이에 대한 내용을 정신과 치료때 말하면서 대응법을 좀 익히기도했거든요. 어차피 가족이 바꿔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봐야하기때문에 제가 이에 대해서 대응할 힘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의사분도 그걸 권했죠. 예를 들어서 헛소리하고 시비걸면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방법을 익힌다던지 말다툼이 시작되면 좀 최대한 피해가 덜 한 선에서 잡아간다던지 가급적 충돌을 피하는 쪽으로 간다던지 그리고 언니의 행동처럼 막 이상한짓 하면 최대한 무시하고 제 할일에 집중한다던지....근데 이게 글로보고 말로보면 쉽게 느껴지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정말 분노가 극으로 치닫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긴한데...그걸 매번 좀 넘기려고 노력했고 저의 목표는 완치엿기때문에 그것에만 최대한 집중하려고 애쓴 것 같네요. 사실 글을 보면서 제 이야기를 좀 남길까 했는데 솔직히 가정사가 그닥 저도 안좋았다보니깐 안좋은말이 엄청 나올것같기도하고 별 도움이 안될것 같아서 생략하였고 이 부분은 저처럼 지금 치료받고 계신 의사분과 한번 상의를 해보면서 잡아보시면 도움되실거에요. 저도 치료 하면서 이 부분 조언도 좀 듣고 하면서 방향을 잡아나갔거든요. 방향을 잡고 나아가도 안되는 부분은 또 상담치료때 이야기하면서 풀거나 또 다시 마음 가다듬고 해보구요. 그러니 해결된건 아니지만 한결 나아지긴 했던 것 같네요~이 부분 한번 고민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한심한거 아니니깐 조금 자신을 아껴주시고 지지해주시길 바래요. 그래야 자존감도 회복되면서 가족 포함 사람들에 대한 대처의 힘이 강해질 수가 있어서. 그럼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