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하시는 중에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지금 제가 확인한 바로는 베트남에 대해 특별히 한국 정부가 “여행 금지”를 내릴 정도의 경보를 발표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짓기보다는, 상황을 잘 숙지하고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지금까지 확인된 정보와 추천드리는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릴게요.
✅ 현재 베트남 상황
외국인 여행자에 대해, 베트남은 “보통 수준의 주의” 정도로 여행 권고가 나와 있어요. (Smartraveller)
예컨대 호주 정부의 여행 조언 사이트에서는 베트남에 대해 “기본적인 안전 예방 조치(exercise normal safety precautions)”를 유지하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Smartraveller)
영국 정부 여행 정보에서도 심각한 폭력범죄 등이 외국인 대상에 일반적이지 않다는 언급이 있어요. (GOV.UK)
반면, 인접국인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강제노동 의혹 등이 급증하며 한국 정부가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금지급 경보(코드 블랙)”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Financial Times)
따라서 베트남이 캄보디아처럼 ‘위험지역 지정’이 나왔다는 증거는 현재까지는 없음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주의해야 할 사항
여행지 안전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는 해도, 아래 같은 사항은 반드시 유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객 대상의 가방 소매치기, 빈집털이, 도난 등이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영국 정부 자료에서도 “폭력범죄는 드물지만 소매치기 등은 자주 발생”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GOV.UK)
자연재해나 기상악화에 따른 위험도 있어요. 예컨대 북부 베트남에서 폭우·홍수로 인한 여파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Smartraveller)
캄보디아 중심으로 보도된 ‘취업사기·강제노동’ 문제는 베트남에서도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어요. 여행 목적이라면 정식 관광활동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
여행 기간인 10박 11일이라면 일정도 길고 여러 지역을 방문하실 가능성이 높을 텐데요, 숙소·교통·관광지 정보를 미리 챙기시고 그 지역 현지 분위기나 리뷰 최신글도 참고하시면 좋아요.
혹시 일정 중 외진 장소나 낮에 관광객이 적은 지역을 방문하신다면, 혼자 여행이시라면 특히 주의를 기울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자 보험은 안전사고나 도난, 의료비 등을 보장하는 것을 꼭 가입하고 가세요.
현지 한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 연락처도 휴대폰에 저장해 두시면 만일의 경우 빠르게 대응 가능하니 안심이 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필요하시면 베트남의 지역별 안전 정보나 최근 한국인 피해 사례도 같이 찾아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