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서해에서 원투낚시로 재미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새만금은 낚시보다는 바다 냄새 맡으러 갑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좋은 포인트 잡기가 어렵고, 입질하기 좋은 시간이라 해도 하루에 몇시간 되지 않으니 그 시간대를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워킹낚시도 당연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서해에서는 선상낚시를 많이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좌대낚시로 좋은 경험 많이 쌓았습니다. 그물 안에 우럭등과 같은 고기를 풀어서 찌 낚시를 하기 때문에 마릿수는 보장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많기 때문에 이것도 안전상의 이유로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바다 실내 낚시터도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천에 가시면 국내에서 제일 큰 바다실내낚시터가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다크호스 장비로 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민물낚시라면 예당저수지에서 수상좌대 사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좌대 시설이 좋아서 실내에서 TV 보고 고기 구워먹고, 붕어, 배스와 같은 어종 낚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바다 항구 중심으로 나가신다면 낚시보다는 캠핑의 감성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밤에 인근 지역에서 해루질을 하면서 작은게나 소라, 해삼등을 잡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됩니다. 아무래도 낚시는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30분 정도의 집중력도 힘든 아이들에게는 하루 종일하는 낚시가 많이 힘든 일이기는 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지역은 좋은 해루질 포인트가 많습니다. 새만금의 경우 오후에는 원투낚시대 던져 놓고, 쉬면서 저녁먹고 해루질 준비해서 나가면 다양한 생물을 바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하기로는 캠핑하고 낚시하고 해루질 하기에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