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같은 사람이 심적 고통이 정말 심합니다
내가 원하는 게 분명한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내신거 보면 얼마나 착한 사람이겠어요..
질문자님 같은 환경에서 이 성과를 내는 사람 없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자해를 하신 것도 이해가 갑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그 순간은 위로가 됐을텐데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사람이 아픈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저는 질문자님이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할 때 떠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삶이죠
근데 지금 그게 전반적으로 다 안 되니깐 삶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질문자님이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지금은 안되더라도 나중에라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걱정되는건 지금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부디 일이 잘 풀려서 버티는 시간이 생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