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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학업을 견디는 방법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학생입니다. 최근 들어 유독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학생입니다. 최근 들어 유독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작년까지만 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학원을 다녀본 적 없었고, 다닐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기에 학업에 대해 큰 고민이 없었어요.요즘은 이상합니다. 단순히 문제가 이해되지 않는 게 아니라 머리가 통째로 비워진 기분이에요. 진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수업 자체가 외계어 같으니 뇌가 어지러워지더군요.수업 시간마다 생각은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니 점점 예민해지고 있어요. 학급 친구들도 꽤나 문제가 많은 것 같고요. 매일이 서로 견제하느라 이간질에 정치질에 참 바빠요.평소 글쓰기와 게임을 좋아했는데, 이런 상황에 놓이니 뭘 할 때마다 '이 시간에 공부나 할걸, 놀기나 하고'라는 생각에 휩싸입니다. 문제에 대해 회피하는 기분이어서 즐기던 취미마저 사라지고 있어요.버티기 힘듭니다. 많이 지쳐요. 가끔은 모든 걸 놓고 살아가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 봅니다. 밤이 되니 잡생각도 많아지고 걱정도 많아지네요. 내일도 막막합니다.대체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설명하기 어려운 많은 문제들이 있어요. 머리가 무거워지네요.

쉴 새 없이 달리다 보면 문득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는 지 까먹을 때가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학업 또한 유사한 경우겠죠

12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릴 수 있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지금은 작성자님의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멀미가 나면 바깥 풍경을 바라보듯이 진로를 점검 해보면서 재정비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지식인에서 얻은 답변들로 큰 힘이 되진 않을 겁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절실하냐 그런 문제죠

어떻게 되든 저는 작성자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니 포기하는 선택을 하진 말았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