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로 말씀드릴게요.
그 남자분, 자신은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상대에겐 무례한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살 빼면 예쁠 것 같아”**라는 말은 듣는 사람 입장에선
= 지금은 안 예쁘다
= 살 안 빼면 매력 없다
이렇게 들릴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플러팅 같은 말로 관심 주는 척하다가,
다시 외모 지적하면서 상처 주는 식이면 그건 병 주고 약 주는 게 아니라, 감정 갖고 장난치는 태도예요.
무의식 중에 상대의 자존감을 흔들어서 본인 우위에 서고 싶어하는 심리일 수도 있어요.
혹은
“나는 너한테 관심 있으니까 이런 말도 웃으면서 넘겨줄 수 있지?”
라는 식의 착각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이건 유쾌한 농담이 아니라, 얕은 우월감 섞인 무례입니다.
당신이 상처 안 받는 척하고 넘기니까 더 계속 그렇게 하는 걸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말 하나하나가 계속 쌓이면, 자존감은 조금씩 닳아가요.
그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상대가 불쾌해할 말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맞습니다.
정리하면,
그 남자분은 가벼운 플러팅과 장난 사이에서 선을 넘고 있고,
지금처럼 계속 반응해주면 계속 같은 패턴으로 사람을 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장난치기 좋은 애’로 보이기 싫다면,
선은 분명하게 그어주는 게 본인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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