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시라 곰팡이와 약품 냄새 때문에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수면도 제대로 못 주무셨다고 하니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셨을 것 같네요.
윗집 누수로 발생한 곰팡이 문제로 인해 숙소 비용까지 보상 요청이 가능합니다.
법적으로 ‘원인 제공자’가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에요.
누수로 인한 2차 피해(곰팡이, 벽지 손상, 거주 불편 등)는 모두 윗집 세대가 책임지는 부분입니다.
곰팡이 제거 후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나 포자로 인해 임산부가 숙소로 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이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필수적 조치’로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숙박비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청구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먼저 윗집에 ‘곰팡이 제거 기간 동안 숙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두세요.
그리고 숙박 영수증을 보관해 두시면, 추후 관리사무소나 법적 절차에서도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윗집에서 협조가 부족하다면
관리사무소에 중재를 요청하거나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같은 기관을 통해 조율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주저하지 마시고 정식으로 말씀해보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