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의존하는 건 좋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수험생 시기에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도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겠어요. 약물로 인한 졸음 부작용은 흔한 일이고, 카페인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먼저 담당 정신과 의사에게 이런 상황을 꼭 말씀드리세요. 약물 조절이나 복용 시간 변경으로 졸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어요.
선생님들께는 간단하고 솔직하게 설명하시면 됩니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약물을 복용 중인데, 부작용으로 졸음이 와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치료 중이라 곧 나아질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하시면 충분해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이해해주실 거예요. 학교 상담실이나 보건실에 미리 상황을 알려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받고 계신 것 자체가 큰 용기이고,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조금 더 참고 견디시면 분명 좋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