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충분히 잘 하십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라도 그랬을 거에요.
그리고 조부모님을 미워한다기보단 조부모님과 같이 있었던 부끄러운 상황들 때문에 조부모님들에 대해 부정적이실 것 같아요. 다음에도 유사한 상황이 생길까봐 걱정도 되실 거구요.
그리고 이미 조부모님에 대한 나쁜 감정을 가졌다는 걸 부끄럽게 여기는 것 자체가 따듯한 마음씨를 가지신 거에요. 같이 계시면서 조부모님의 다른 장점들도 생각해보세요.
질문자님 조부모님들의 연세가 어떠신진 모르지만 한국이 전쟁도 있었고 살기가 어려웠기때문에
조실부모하신분들도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정 교육의 부재가 있는 분들도 많고.. 그렇지 않더라고 기본적으로 나라가 굉장히 가난했기때문에 국민 다수가 의무 교육을 다 받으신 분들도 굉장히 소수에요.
그리고 꼭 교육이 아니라도 사실 나이가 들면 그런 생리현상들의 컨트롤이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제가 질문자님의 가정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조부모님들이 질문자님의 부모님들을 잘 키우셔서 스웨덴에 가셔서 일도하시고 질문자님처럼 마음씨 따듯한 손주도 보셨을지도요.
지금도 조부모님과 같이 계신다면 스웨덴의 문화같은 부분도 조부모님께 알려드리고 함께 쇼핑도 즐기세요.
본인이 하기 힘드실 것 같으면 부모님께도 한 번 부드럽게 이야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어르신들이 살던 방식이라 거부하실 수도 있지만.. 또 연세드신 분들이 살아계실 동안 얼마나 자주 그 먼 스웨덴에 오실 수 있으실까요. 참고 버티셔야할 것 같네요. 그것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나중에 살다보면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는데 ...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