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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진지하게 쓴 글이고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볼만한 곳이 없어 글을 씁니다 저는

진지하게 쓴 글이고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볼만한 곳이 없어 글을 씁니다 저는 21살 여자 고등학교 졸업만 한 상태입니다 재수 실패이후 삼수는 돈도 없고 자신도 없어서 무작정 알바만 하며 1년정도 살았습니다 호주워홀을 준비자금으로 월 100정도 저축하면서요 퇴근후나 주말에 영어공부도 틈틈이 했습니다 근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된 레스토랑에서는 매장크기가 큰 만큼 직원수도 많았고 정치질이나 사내뒷담 이런 분위기가 너무 스트레스였고 일 강도도 점점 힘들어져서 6개월 일하고 그만뒀고요 400정도 모았습니다 잠시 한달정도만 쉬자는 마음으로 쉬고 있었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어느순간 엄마가 너는 대학도 못가고 일해서 돈을 그렇게 벌어도 조금 힘들다고 그만두냐부터 시작해서 너는 능력도 없는게 무슨 헬스를 다니냐 돈이 썩어넘친다 주제를 모른다 너가 나중에 제대로 살겠냐 이런 말을 계속 듣다보니 쉬는 느낌이 아니라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럴바엔 그냥 더 돈을 벌어서 빨리 나가야겠다 싶어서 새로운 알바를 시작했는데요 여기는 풀타임에 시급도 쎄서 월급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엄마가 대뜸 너 달에 50은 엄마한테 보내 집에서 자고 전기세 수도세 관리비 이런 부분의 조금은 제가 내는게 맞다는겁니다 근데 식비나 모든 집안일을 제가 하고있는 상황이였고 생략해서 얘기하자면 학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저를 키운 사람이 이제 첫걸음 내딛고 힘들게 일한 어린 딸에게 이런 금전요구를 한다는게 부모로서 맞는건가 생각이 들면서 울분이 터져서 저도 지지않고 못준다며 말싸움이 오고갔습니다 그렇게 끝나나 했는데 갑자기 나가라 돈 못줄거면 나가서 살아라 그 외 상황도 생략해서 도저히 버틸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급하게 짐만 대충싸고 광주로 올라와서 어찌저찌 모았던 돈으로 집만 구하고 쿠팡뛰면서 버티고 있는데요 자취라는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고 이제 나이도 22살되어가는데 모았던 돈도 사라지고 다시 처음부터 일해서 돈벌고 23살쯤에 호주로 떠나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요즘 힘들어서 호주에서 당차게 잘살아낼 자신이 사라지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 너무 힘들어서 그냥 쉬고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거 같습니다 주위 친구들 말처럼 욕심을 조금 줄여서 지방 4년제 국립대라도 내년에 입학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래도 제가 항상 바라왔던 호주로 가는게 맞을지 제 상황에서 뭐가 더 나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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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고 절실한 글 잘 읽었습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살아오셨어요.

남들보다 더 빨리 사회에 나가셨고, 일하면서 영어 공부도 했고, 혼자 독립까지 해냈잖아요.

1. 호주 워홀을 '도피성'이 아닌 '기회'로 볼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 지금의 불안한 감정이 너무 커질 때 워홀은 도피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경험”과 “언어실력”을 얻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워홀은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 실제로 초반 6개월은 힘들지만, 이후엔 운 좋게 좋은 직장 만나 영주권 혹은 기술이민까지 연결된 사례도 있어요.

  • 단, ‘지금 가야만 한다’는 조급함이 있다면, 잠시 3~6개월만 아르바이트하며 정신적/체력적 회복 후 떠나는 걸 추천드려요.

2. 반면, “정착”을 원한다면 지방 국립대 입학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 특히 학자금 대출 부담이 적고, 다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죠.

  • 학벌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서 뭘 했는지입니다. 요즘은 국립대 출신이더라도 해외 교환학생, 공모전, 자격증, 인턴 경험만 잘 쌓으면 좋은 회사 취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또 대학생활 중 해외 교환학생이나 단기 인턴 기회로 워홀보다 더 안정된 해외 경험도 쌓을 수 있어요.

  •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있는 상태라면, ‘잠깐 멈춤’이 먼저입니다.

  • 지금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가 따라올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 지금은 선택보다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 그 후,

  • "나는 '경험'을 원한다면 호주",

  • "나는 '기반과 안정'을 원한다면 대학 진학"

  • 이 기준으로 결정하시면 후회가 훨씬 적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