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글을 보니 진로·선택과목·성적·논술까지 한꺼번에 고민이 겹쳐서 정말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상황을 정리해드리면,
1. 목표는 “아주대 이상”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학과·진로는 명확하지 않음
2. 생명과학 동아리 활동, 과탐(화·생·지)과 사탐(세계지리) 선택 경험 있음
3. 성적은 국·영·수·과탐이 3등급대, 내신은 4점대 초반
4. 수시 논술 + 정시 병행을 고려 중인데, 미적분은 늦게 시작한 상태라 불안
5. 3학년 과목 선택에서 과탐 유지 vs 사탐 전환을 두고 갈팡질팡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수시 논술 + 정시 전략의 병행
아주대 이상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생각한다면, 과탐/사탐 선택보다 “논술 대비 훈련”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금 미적이 늦었다고 해도, 논술은 수능 최저와 병행되므로 수학 기본기와 글쓰기 훈련을 같이 잡는 게 우선이에요.
정시는 성적 상승폭이 크지 않으면 안정적 합격이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논술을 중심축으로 두고 정시는 보조로 두는 게 맞습니다.
둘째, 3학년 과목 선택
진로가 과학·의학·공대 계열이라면 과탐 2과목 유지가 유리합니다. 다만 본인 성적과 학습 부담을 고려했을 때 과탐을 끝까지 가져가기 힘들다면, 사탐으로 전환해서 내신 관리와 학습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이미 생명과학 관련 활동을 했으니 과탐을 완전히 버리면 자기소개서나 활동 연계성이 약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1과목만이라도 과탐을 유지하는 걸 권장합니다.
정리하면,
1. 대학 목표를 ‘논술전형 중심 + 정시 보조’로 두세요.
2. 과탐은 최소 1과목은 유지하고, 나머지는 사탐으로 전환해 부담을 줄이세요.
3. 논술 준비를 바로 시작해서 꾸준히 기출·첨삭 훈련을 받으세요.
4. 미적분은 완벽하지 않아도 기본 문제풀이와 응용을 빠르게 보완하세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진로가 더 선명해지고 원하는 대학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