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고1 진로 고민 고1인 여학생입니다. 현재 메이크업, 특수 분장을 배우고 싶은데 성적 때문에

고1인 여학생입니다. 현재 메이크업, 특수 분장을 배우고 싶은데 성적 때문에 고민이랄까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나왔어요. 고등학교 이제 1학년 1학기 지났고, 1학기 결과만으로 아직 판단할 만한 건 아니지만 상위권이긴 해요. 지금처럼 계속하면 성적 더 올릴 자신도 있어요. 근데 마음은 계속 미용 쪽을 배우고 싶어요. 고등학교 오고 대학교 진학이나 배우고 싶은 분야, 학과 이런 강의도 듣고 상담도 받았는데도 무언가를 하고싶은 마음은 안 들었어요. 그나마 경영학과?인데 그것도 뷰티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것 뿐이에요. 아무래도 뷰티쪽은 대학 진학도 실기 위주니까 성적이 거의 반영이 안 되겠죠.. 뭔가 이런 생각을 하니까 좀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고 도전하기가 망설여져요. 그렇지만 미용 말고 다른 분야는 눈에 안들어와요. 계속 저와 비슷한 나이에 원하는 걸 하시는 분들만 보면 부럽기도 하고 망설여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중학교 때도 미용에 관심이 있긴 했었지만 진지하게 배우려는 생각은 없기도 했고, 딱히 열심히 공부해서 뭘 하고말거야 하는 목표도 없이 그냥 지나가는대로 해왔는데 이렇게 하고 싶은 건 처음이네요. 답정너인 것 같이 느껴지실 것 같긴 하지만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고등학교가 진짜 시작인데 성적 뭐가 아깝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냥 열심히 해온 게 아깝고 그것말고는 해본 게 없어서 그런거에요ㅜ 도전이란게 생각보다 쉽지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너무 횡설수설이지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는 게 당연해요.

열심히 쌓아온 성적이 아깝기도 하고, 동시에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분야가 눈에 들어왔으니 쉽게 선택하기 어렵죠.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성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뷰티 분야에 도전할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한쪽을 완전히 버리는 게 아니라, 두 갈래 길을 동시에 조금씩 걸어보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해요.

이유를 말씀드리면, 뷰티·메이크업 전공은 실기 비중이 높지만, 대학교마다 내신을 일정 부분 반영하기도 합니다.

즉 지금까지 쌓은 성적이 헛되지 않아요. 오히려 성적이 상위권이면 진학 가능한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또, 대학 진학 후에도 단순히 기술자가 아니라 ‘뷰티 마케팅·브랜딩’ 같은 융합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어요. 이건 공부해온 성적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딱 맞아떨어지는 지점이에요.

지금 할 수 있는 실행 방법을 추천드리면,

우선 방과 후나 주말에 메이크업 학원이나 특강을 경험해보세요.

막연한 동경과 실제 수업에서 느끼는 몰입감은 다릅니다.

또, 여름방학 때는 뷰티 관련 대회나 공모전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아요. 직접 참여해봐야 확신이 생기거든요.

성적은 지금처럼 꾸준히 유지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은 아직 기초를 다지는 시기라 뒤집을 기회가 많습니다.

한편으론 뷰티 분야를 작은 단위로라도 직접 부딪혀 봐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맞구나” 하는 확신을 얻을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성적이 아까운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놓치지 않는 거예요.

성적은 당신이 노력해서 얻은 무기이고, 뷰티는 처음으로 마음이 끌리는 길이잖아요. 두 가지를 함께 살리는 전략이 가장 현명합니다

답변에 도움되셨으면 채택부탁드립니다 :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