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최근 겪은 사고로 문의드립니다. 1. 인천공항에서 독일행 비행기를 타러 가던 중, 에스컬레이터에서 제 뒤에 있던 승객이 캐리어를 놓쳤습니다. 무게 때문에 빠른 속도로 굴러와, 제가 피하는 과정에서 복숭아뼈 쪽을 캐리어에 찍혔습니다. 곧바로 멍이 들고 통증이 있었으나 비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번호만 교환하고 넘어갔습니다. 2. 13시간 비행 동안 얼음찜질을 반복하며 이동했고, 붓기는 조금 가라앉았지만 통증과 불편으로 잠을 거의 자지 못했습니다. 이후 여행 일정에서도 거동이 불편해 활동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3. 귀국 후 약 11일 뒤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진료를 받았고, 뼈에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진료비는 약 12,800원이 들었습니다.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료비 외에, 당시 경험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여행 중 겪은 불편에 대해 어떻게 보상 청구를 해야 하는지요? (정신적 손해를 금액적으로 어떻게 산정하는지 궁금합니다.) • 상대방은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인데, 이런 경우 한국법상 과실치상죄 적용 여부가 문제될 수 있는지요? • 현실적으로 치료비 외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면, 적정한 보상 청구 금액 범위는 어느 정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지요?또한 현재 상대방에게 치료비(12,800원) 외에 위자료 성격의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하고 싶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에는 단순 타박상이고 여행 일정의 불편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여,치료비 + 위자료 포함 총 40~60만 원 정도를 합의금으로 제안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 이런 수준의 금액 제안이 적정한 범위라고 보시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느정도가 적정 범위인지 • 혹은 실제 소송이나 지급명령으로 간다고 할 때 법원에서 산정될 수 있는 금액이 대략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