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고2, 학종 준비)에서 **“미적분 이수를 할지 말지”**는 지원 학과(식품공학과)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포인트라 꼼꼼히 보셔야 합니다. 정리해드릴게요.
1. 대학이 보는 두 가지 포인트
교과과정 이수 여부
식품공학과는 이공계열이라 수학적 기초 역량을 당연히 중시합니다.
모집 요강에 **“미적분 권장”**이라고 되어 있으면, 입학사정관은 이 과목을 이수했는지를 기본적으로 체크합니다.
성취 수준(등급)
단순히 이수만 했는지 보지 않고, 실제로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를 함께 봅니다.
다만 “이수했다”는 사실 자체가 전공 적합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2. 비교 시나리오
사회문화 1등급 + 미적분 미이수
사회·인문적 탐구력은 좋게 평가될 수 있지만,
공학계열 지원 시 “수학적 준비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이수과목표(대교협 공통양식)에 이수하지 않음으로 기재되면 불리할 수 있어요.
미적분 이수 + 6등급
성적은 낮더라도, “공학을 위해 필요한 과목을 실제로 배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학종에서는 **“전공 준비의 노력과 의지”**를 중요하게 보기에, 이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실제 평가 기준 (학종 관점)
학종은 단순히 등급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과목 선택의 맥락을 같이 봅니다.
식품공학과라면,
미적분 → 이수 자체가 전공 적합성
사회문화 1등급 → 교양적 강점(좋지만 부수적)
따라서 대학은 “미적분을 듣고 고생했지만 끝까지 이수했다” 쪽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조언
가능하다면 미적분을 이수하는 게 좋습니다.
설사 6등급이 나와도, “수학에 약하지만 전공 적합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메시지가 강력합니다.
이후 자기소개서/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에서도 *“수학적 기초를 쌓기 위해 도전했다”*라고 어필할 수 있습니다.
단, 성적이 너무 낮게 나오면 전체 평균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니, 학교별 반영 방법도 확인하세요.
어떤 대학은 전공 관련 과목 가중치를 주고,
어떤 대학은 전체 평균을 보기도 합니다.
✅ 결론:
“미적분 이수 + 낮은 성적”이 “아예 미이수”보다 식품공학과 학종 지원 시 더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공학 계열은 수학적 준비성을 반드시 보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