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새로 산 차량에 유아시트를 채결하면서 휴대폰이 불편해서 차 위에 놓고 설치를 했습니다. 5세 아들이랑 아내와 11 시 예배를 참석하러 가는 길이 었는데 좀 늦을까봐 서두르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운전을 했습니다.당연히 가는 도중에 휴대폰이 떨어졌고 뒤에 오던 차량이 밞았죠. 아이폰에 큰 충격을 받으면 긴급sos 신고하는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때문에 옆자리에 있던 아내에게 긴급 요청이 들어오고 그제서야 휴대폰을 차 위에 둔게 기억이 났고 아내 휴대폰의 나의 찾기란 아이폰 어플로 제 휴대폰 위치가 나타나서 바로 그 위치로 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위치에 뜬금없이 경찰차와 구급차가 와서 뭘 찾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트럭이 정차되어 있길래 트럭 운전사 분에게 무슨 일이 있나보다러고 생각하고 갓길 주차해서 다행이 휴대폰을 찾았습니다. 액정이 많이 파손 되긴했어도 잘 되는 상태더군요. 근데 전화가 자꾸 와서 받아보니 그 앞에 있던 경찰분들이었습니다. 그때 긴급 호출이 가까운 경찰서와 소방서에 연락된 것을 알았고 자초지경을 설명드리고 바쁘신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끝으로 경찰분이 규칙상 음주 확인해야 한다고 하셔서 흔쾌히 수락했는데 0.047이 나와버렸습니다. 전날 신차 나와서 기분 좋아서 집에서 술을 먹고 12시 정도에 취침을하고 9시 정도에 일어났는데 음주단속에 걸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음날 10시반에요. 그것도 휴대폰때문에 생길 일로 이런 일이 발생하니 너무 황당하고 답답합니다. 휴대폰을 찾지 말았으면 생각까지 드네요. 출퇴근을 위해서 차를 사용해야하고 아내가 스케쥴 근무를 해서 주말도 출근할때가 많은데 아이 케어의 어려움이 발생하는데다가 회사가 미국 상장 회사이고 프로젝트도 미국기업이랑 진행해서 본사나 업체 출장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음주 벌금형 이력이 있으면 비자 발급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회사 일에 문제 생길까봐 아님 이직할때 불이익 받을 염려스럽네요. 물론 음주운전이 당연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억울하네요. 관련태그: 교통사고/도주, 음주/무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