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친이랑 좀 있으면 500일인 고2 학생인데요 엄마가 고3 전에 남친이랑 헤어지래요. 싸우고 공부에 집중 못 하고 막 그런다고.. 영원히 헤어지라는 건 아니지만 고3 기간 동안은 헤어지라고 하는데 어떡해야할까요.. 근데 저도 연애가 공부에 좀 방해가 된다는 게 느껴지긴해요. 계속 연락하고 연락 기다리고 싸우면 거기에만 집중하게 되고 공부에 도움이 별로 안 되는 건 알지만 그래도 500일 정도 만나온 만큼 더더욱 공부 때문에 헤어지고 싶진 않아요. 싸우다가 헤어지는 거면 모르겠는데 500일간 쌓아 온 정이 있고, 시간이 있고, 사랑이 있는데 쉽게 헤어질 순 없을 것 같아요. 헤어졌다가 한 쪽이라도 마음이 달라지면 만날 수도 없고ㅠㅠ 너무 어린 고민인가요? 헤어지는 게 당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