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무슨 사이인가요? 썸인지 친구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이십대 여자입니다그 애랑은 과팅에서 처음

썸인지 친구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이십대 여자입니다그 애랑은 과팅에서 처음 만나서 연락만 쭉 하고 지내다가 시험 기간을 기점으로 밥 약속 한 번 술 약속 두 번 잡았어요두 번째 만날 때부터 관계가 썸처럼 진전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연애에 대해 묻는다거나 간단한 일상 공유를 하기 시작하고 다음 약속을 잡는 등의 대화를 하기 시작했어요 만나면 얘가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라는 생각도 쭉 들었고요...그런데 문제는 연락을 드럽게 안 봐요 처음부터 걔가 연락을 잘 보는 편은 아니었어서 그러려니 살았는데 답텀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연락 텀 갖고 서운해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걔한테 연락 텀이 긴 걸로 뭐라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여행 중일 때야 무조건 이해하고 딱히 서운한 티도 안 냈는데 지가 먼저 여행 중에 연락 늦어서 미안하다고 원래 그렇게 연락 안 느리다고 했는데 개뿔 더 느린 것 같아요 요즘게다가 세 번 정도 봤으면 뭔가 결론이 나야 할 것 같은데... 고백하기에는 아직도 어중간한 느낌이 듭니다 그냥 썸이 아닌 걸까요?

질문자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썸이 맞기는 한데 ‘기울어진 썸’일 가능성이 높아요.

한쪽(질문자님)은 마음이 점점 깊어지고 있지만, 상대는 아직 확신이 없거나 애매한 상태로 보여요. 아래 항목들로 좀 더 객관적으로 정리해볼게요.

썸처럼 느껴지는 이유

과팅 후 지속적인 연락 유지
밥 약속, 술 약속 등 3회 이상 단독 만남
연애 관련 대화 & 일상 공유
다음 만남 제안 있음
→ 이건 확실히 “관심 있음”의 신호에 가까워요.

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

연락 텀 점점 길어짐 → 상대의 관심도 유지 여부가 떨어질 수도
미안하다고 말은 하지만 행동 변화 없음
3번 만났음에도 진지한 관계 진전 없음
→ 마음이 있다면 보통 이 시점에는 좀 더 ‘확실한 액션’이 나옵니다.

요약하면?

관심은 있었지만, 상대가 확신이 없거나 깊게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이 부족해 보입니다.

즉, “연애 전 썸 단계는 맞지만, 정체되거나 끝나가는 썸”일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계속 마음 쓰면서 기다릴지, 끊을지 갈림길입니다.
상대가 계속 “답은 안 주고, 애매하게 굴기만” 한다면,
→ 질문자님 감정만 소모되고 관계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너무 조심스럽지 말고, “나 요즘 네 연락 텀이 너무 길어지니까 좀 헷갈리기도 하고 서운해” 정도는 부담스럽지 않게 톤 낮춰서 한번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도 좋아요. 거기서 나오는 반응이 ‘관심 유무’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결론: 지금은 썸의 범주에 있으나, 관계 진전의 의지가 서로 동일한지는 불확실합니다.

질문자님이 계속 끌어가기엔 손해 보는 구조가 될 수 있어요.

‘기다려도 되는 상대인지’는, 감정뿐 아니라 ‘행동의 성의’로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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