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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좀들어주세요 저랑 남자친구 둘 다 동갑 고등학생이고, 서로가 첫 연애상대입니다. 저는

저랑 남자친구 둘 다 동갑 고등학생이고, 서로가 첫 연애상대입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 사랑에 대해 무덤덤하고 어떻게 보면 무성애자(...)에 가까웠어요. 전 딱히 남자다운 거에 설레는 편도 아니고, 오글거리는 것도 싫으니까 친구같은 연애를 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 정도가 조금 지나쳤던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라면 정이 털릴 짓을 해도 그 모습을 무작정으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귄지 300일이 덜 됬는데 과장 좀 더해서 3년은 사귄 사이 같아요. 사실 이 정도는 괜찮은데 이제부터가 제 본격적인 고민입니다.우선 저랑 남자친구는 매우 안맞습니다... 저는 사실 외출, 연락, 감정소모 등이 매우 귀찮습니다...... 솔직히 제 문제인데 전 연애랑 매우 안맞는 것 같아요..... 근데 남자친구랑 일주일 내내 안보는 날이 없고 남자친구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교도 잘 부리는데 전 애교같은 거 잘 못부리고 가끔 현타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저는 둘 다 평소 얌전한 편이지만 남자친구는 친구들하고 있을 때, 게임할 때 등 흥분하면 꽤나 시끄럽습니다. 이럴 때마다 기가 빨리고 심하게 말하면 정이 털려요두 번째로 제가 남자친구에게 느끼는 감정은 이성에 대한 사랑보다 모성애가 큽니다. 솔직히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전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어도 어른들이 노력파로 봐주시고, 나름 학교 상위 10퍼 안에 들어요. 반면에 남자친구는 평소 저보다 기본 지식도 많고, 머리도 좋은 것 같은데 공부를 안해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직접 정리한 노트도 다 주기 때문에 이걸로 싸운 적도 많고 그냥 제 불만입니다. 근데 주변에 연애하는 애들만 봐도 그렇고, 주변 어른들도 그렇고 제가 걔의 어머니는 아니기 때문에 학업으로 잔소리를 하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부터 전 깊은 생각에 빠졌고 저를 되돌려 생각해보니 제가 지금까지 걔한테 정이 털렸던 일들은 보통 학업에 노력을 안할 때, 밖에서 격식이 없을 때 등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저와 제 친구는 제가 남자친구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모성애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또 이 생각 때문인지 남자친구와 스킨쉽도 가끔 거부감이 들기도하고, 제가 만약 얘와 헤어진다고 하면 제 감정보다 슬퍼할 남자친구가 걱정되요. 오글거리지만 첫번 째 이유로 헤어지자고 해볼까 라고 생각하다가도 걔가 웃는 모습만 보면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다시 반복하고 감정소모가 싫다고 했는데 자꾸만 이런 걸로 고민하고 학업태도가 불량하거나 하면 속이 터지고... 저는 헤어져야 하나요

잘 맞는 커플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나와 다른 타인이 잘 맞기가 힘들어요. 더구나 가까워 질 수록 차이점이 더 크게 부각 되지요. 그러면 흔히 잘 맞는 다고 하는 커플들은 뭐냐 하겠지요. 소위 콩각지 라는 것이 연애초반에 공통점을 크게 느끼게끔 해 주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와 잘 맞는지 내가 연애와 잘 맞는지를 고민 하는 것보다

내가 남친을 좋아하는 감정에 집중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친과의 차이점 혹은 단점을 내가 계속 받아 줄 수 있는 것인지가 관계를 계속 유지 하는데 중요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