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식중독 또는 급성 장염, 특히 세균성 식중독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상태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음식 섭취 후 10분 내에 구토 시작 → 세균 또는 독소에 의한 반응
4회 이상 구토 + 계속되는 물설사 → 장 점막이 강하게 자극받고 있음
계란 썩은 냄새의 트림 → 장 내 세균 번식에 의한 황화수소 발생, 보통 심한 세균성 식중독 또는 장내 부패균이 의심됩니다
물만 마셔도 설사 → 장이 정상 흡수 기능을 잃고 있는 상태
열은 없지만, 배가 너무 아프고 기운이 없다 → 중등도 이상 탈수 및 장염 진행 중일 수 있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1. 탈수 예방
계속 설사하는 상황에서도 소량의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물, 보리차보다 약국에서 파는 전해질 보충제(ORS)가 제일 좋습니다.
없다면 꿀물 한 스푼 넣은 따뜻한 물도 임시로 괜찮습니다.
절대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마세요. 한 모금씩 자주 마셔야 위장이 견딜 수 있습니다.
2. 아무것도 먹지 말고 장을 쉬게 해야 합니다
죽, 미음도 아직 드시면 안 됩니다. 지금은 완전 공복 + 수분 섭취가 원칙입니다.
3. 가능한 한 빠르게 내과 또는 응급실 가세요
토는 멈췄지만 설사가 계속되고, 탈수와 소화기계 냄새가 심한 상태면
→ 수액치료 + 장염치료제 + 필요 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까지 못 가겠다면 119를 불러도 됩니다.
특히 아래 증상 중 1개라도 해당되면 절대 기다리지 마세요:
1시간 이상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음
입이 마르고 혀가 하얗게 말라붙음
기운이 없고 눈이 퀭하며 쓰러질 것 같음
물만 마셔도 설사가 계속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됨
장이 다 헐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프시다면
그건 장 점막이 탈수, 세균 독소, 소화효소에 의해 자극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대로 두면 2차 세균 감염, 탈수 쇼크, 전해질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 정리
음식은 전혀 먹지 마세요
미지근한 물, 따뜻한 전해질 음료를 한 모금씩 자주 마시기
몸이 축 늘어지고 어지럽다면 119를 불러도 됩니다
내과나 응급실에 가면 수액치료, 항구토제, 지사제 등을 통해 빠르게 회복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혼자 참으실 상황이 아닙니다.
혼자 계시다면 가까운 분께 연락해서 병원 갈 수 있게 도움 요청해보세요.
몸이 이 신호를 보낸다는 건 정말로 쉬운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진심으로 빠르게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꼭 필요한 시점에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답변을 채택해주시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