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 사당 건축물 ‘관월당(観月堂)’이 일본으로 반출된 지 약 100년 만에 약 5000점의 부재(部材, 구조물의 주요 재료)로 나뉘어 국내로 돌아왔다. 맞배 기와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약 54㎡)의 이 단층(높이 5.1m) 목조건물은 일본의 유명 사찰 고토쿠인(高德院·고덕원)에서 국보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佛) 뒤쪽에 가려져 있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반환 문제를 놓고 굴곡을 겪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결실을 맺었다. [출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