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망막수술 받으신다니 걱정도 되고, 처음이라 더 막막하셨을 것 같아요. 보호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미리 알고 계시면 훨씬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기본적인 보호자 역할은 다음과 같아요:
1. 수술 당일
– 입원 수속, 수술 동의서 확인, 접수·수납 등 행정 절차를 도와드립니다.
–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혈액검사, 심전도 등)**를 안내에 따라 같이 다니며 진행해야 할 수도 있어요.
– 수술 중에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의료진과의 중간 소통 창구 역할도 합니다. 수술이 끝나면 상태 설명을 보호자에게 먼저 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2. 입원 기간 중
–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망막수술 후 **특정 자세(엎드림, 옆으로 누움 등)**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자세 보조나 생활 보조가 필요할 수 있어요.
– 식사나 세면, 화장실 이용 등에서 간단한 도움을 요청받을 수 있고, 이동이 불편하신 경우엔 간호사 호출도 도와야 할 수 있어요.
– 또, 어머님께서 눈을 감고 계셔야 하거나 불편한 상태일 경우엔 병실 내 안내나 생활 전반을 챙겨주는 것도 보호자 몫이에요.
3. 퇴원 시
– 퇴원 수납, 약 수령, 이후 주의사항과 통원 일정 확인도 보호자가 대신 듣고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마다 보호자 상주를 의무로 두는 곳도 있고, 방문 시간에 맞춰서만 잠깐 도와드리는 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입원 전 간호사실에 ‘필요한 보호자 역할’을 정확히 문의해두시면 가장 좋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경우 의료진이 친절히 안내해주고, 보호자는 옆에서 어머님이 불안하지 않도록 옆을 지켜주는 역할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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