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전기공학을 전공하시고 전기이민(Electrician 경로)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최근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전기 분야는 여전히 기술이민 직업군 중 수요가 높고, 잘 준비하면 189 독립기술이민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유망 루트입니다.
질문 주신 4가지 항목에 대해 차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남은 3년 동안 어떤 현장경력을 채워야 할까?
일렉트리션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호주 국가자격증(Australian Electrical License) 취득이 필수인데, Offshore Application의 경우도 결국 TRA 경력 인증 + RTO를 통한 Gap Training or Assessment 경로로 접근해야 하며, 대부분의 주에서는 NSW 등지에서 ‘Provisional Licence (임시자격)’ 후 경력을 이어가야 합니다.
현재 골조 위주의 전기공사 경험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전기설비 경험,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 위주로 경력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센트·조명·분전반 배선 및 설치 (general wiring)
컨트롤 패널 / 계장(PLC 등) 관련 실무
RCBO, MCB 등 차단기 설치 및 테스트
호주 AS3000 규격에 맞춘 테스트기기 사용경험
태양광 설치(PV system) 또는 EV 충전기 설치 등 emerging 분야
향후 TRA 또는 RTO 인터뷰·심사에서 경력 다양성과 실무능력을 증명해야 하므로 도시 주거용, 상업용, 신축 및 리노베이션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유리합니다.
2. 영어공부: 아이엘츠 학원 vs 독학?
현재 토익 800점이라면 기초 문법과 어휘력은 갖추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IELTS General 7.0은 네 영역 모두에서 7.0이 필요하며, 특히 쓰기(Writing)와 말하기(Speaking) 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혼자 독학 시, 라이팅/스피킹의 실질적인 피드백이 어렵고 한계가 명확합니다
학원 수강 시, 특히 IELTS 전문 학원에서 Writing 첨삭 및 Speaking 튜터링을 받는다면 훨씬 빠르게 실력 향상이 가능합니다
즉, 처음엔 학원을 병행하고 나중에 혼자 복습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며 효율적입니다. 현실성 여부는 개인차가 있지만, 6개월~1년 정도 집중하면 충분히 7.0 가능성은 있습니다.
3. 기술이민 점수: 경력 5년 채워서 가는 게 유리할까?
기술이민 189/190은 점수제가 핵심이며, 나이점수 30점은 큰 자산입니다. 목표점수 65점도 낮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189은 거의 80-90점 이상 커트라인이 유지되어 왔습니다.
경력 5년 이상을 채우면 Skilled Employment 10점까지 가능합니다
NAATI 5점 (CCL 시험)은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짧게 준비해도 확보 가능합니다
IELTS 7.0 All band → 영어점수 10점 확보
⇒ 총점 704년 안에 이민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190주정부 초청은 직업군별 수요에 따라 75점에서도 초청이 이뤄지므로, 희망지역별 수요 체크 및 전략 수립도 필요합니다.
4. 다양한 경력 vs 한가지 경력 집중?
이민심사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순히 "몇 년 했냐"가 아니라 어떤 역할과 업무를 했는지입니다.
즉,
하나의 업체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너무 단기 근무가 잦거나, 역할이 단조롭다면 평가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하나의 회사에서 가능하다면 다양한 작업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이직을 하더라도 6개월~1년 이상은 최소 유지하면서 경력 continuity를 확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부터는 영어점수 확보 + 다양한 전기설비 경험 + CCL 준비 + 이민법 추이 분석을 병행하면서, 3~4년 후 189/190 모두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구조를 만드시는 게 가장 바람직한 플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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