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알고지낸 여동생이 있습니다. 1년동안 알고지냈다지만 중간중간 가끔 연락했었고 남자친구가 생겨 저도 연락을 하지 않다가 최근에 우연히 다시 연락이 닿게되어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남자친구와 헤어질 고민을 하고있었고 둘의 사이와 대화를 듣다보니 헤어져야할 이유가 분명했습니다.(성희롱과 욕설, 그외 여자친구에게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썬 이해할수없는 행동들과 요구들이 있었어요)저는 아는 동생이고 도와주고싶었기에 남자친구랑도 대화를 하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일이 많았지만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었고 대화로 잘 풀어갔습니다. 저도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서 사과는 정식으로 드렸습니다.)여동생도 정이 많은 애라 많이 힘들어할게 뻔했고 여동생도 "이제 매일마다 오빠가 위로해줘야해?"라는 말도 해서 저도 전화를 매번하고 연락도 계속 하는 시간이 흘러가고 3일이되는 오늘입니다.전화를 3일동안 총 다해서 36시간 이상을 했고 밤새 전화를 하고 전화 하다 자기도하고 퇴근후에도 계속 하며 같이 게임도하고 이야기도하고 장난도치고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제 마음 어디선가 "얘를 좋아하고있나?"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 전화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이 동생의 전화는 너무 기쁘고 카톡과 디엠이 답장이 와도 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그 답장의 텀도 엄청 짧구요.. 저는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어서 연애를 시작할때나 하고있을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마음이 느껴질때가 제가 그 사람과 있을때 불안한 감정이 안들고 오히려 밝아질때입니다. 이 동생과 시간을 보낼때도 당연히 그렇구요.저는 예전부터 늘 짓궂은 장난을 쳐왔기에 여동생의 반응도 다 받아주는 경향이 있지만 이젠 짖궃은 장난이 아닌 점점 진심이 담긴 말들이 많아지는거같습니다.이 여동생이 전남친에게 어떤짓을 당했는지도 다 알고 있지만 크게 신경도 쓰이지 않아지며 이런 마음이 더 드는거 같습니다..어느날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저와 같은 직종에 관심이 많다는걸 알고 "같이 일을 하자!", "오빠랑 같이 일 하고싶다"와 같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연애에 관한 이야기까지 넘어가게되었습니다.동생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진 잘 모르지만... 저에게 "연애를 언제 시작할 생각이냐", "나도 좋은남자 만나고싶다", "왠만한 남자가 오빠보다 좋긴 힘들거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가 호감을 가지고있단 이유로 저 말들이 좋게 들리는걸까요? 아니면 호감이 있는 상황일까요?이 동생이 저에게 마음이 있더라도 전 당장 고백을 한다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동생도 헤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잠깐의 자리비움이라는게 쓸쓸해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포장을 씌운걸수도 있기도하고, 저역시도 헤어진걸 다 확인하고 제가 상황을 조정했기에 조심하는게 당연하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ㅜ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제가 좋아하는 감정이 맞을까요?동생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