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오래 고민하고, 여러 가지를 신중하게 비교해가며 준비하는 모습이
얼마나 진심인지 글에서 그대로 전해졌어요
특히 학점은행제 통해 대졸자전형으로 다시 도전하시는 거면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해오셨을 거라 생각돼요
그 간절함이 충분히 느껴져서 제 마음도 조금 더 깊어졌고요
우선 질문자님의 고민을 하나씩 나눠서,
현실적이면서도 마음도 고려한 방향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통학 거리
매일 차로 50분이라는 건
처음엔 괜찮을 것 같아도, 정말 쉽게 지칩니다
특히 방사선과는 실습이나 이론 수업도 많고
출석이 정말 중요해서 늦잠 한 번, 교통상황 한 번에
스트레스가 쌓이게 돼요
반대로 호산대처럼 10분 거리라면
그 시간 자체가 에너지 절약이기도 하고
공부든 휴식이든 자기 시간으로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이건 생각보다 정말 큰 차이예요
질문자님이 이미 한 번 대학을 경험해보셨다면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해요
2. 학교 내 경쟁과 학점 관리
보건대는 인지도 높은 만큼
좋은 친구들도 많고 분위기도 치열할 가능성이 높죠
경쟁이 자극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게 꼭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진 않아요
특히 나중에 병원 실습 평가나 학점 비율로
취업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 있는 환경,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학점을 안정적으로 챙기는 게 훨씬 실리적이에요
호산대의 규모나 분위기가
질문자님 성향에 더 잘 맞고 학점 관리가 용이하다면
그 자체도 정말 큰 장점이에요
3. 네임벨류
보건대는 정말 네임이 있죠
특히 경북권, 수도권 일부 병원에서도
‘보건대 출신’이라는 인식은 확실히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학교 이름보다 실습 태도, 성적, 면접태도
이런 실질적인 능력과 자세가 더 중요하게 평가돼요
즉, 학교 이름만 보고 가는 건
단순한 착각일 수도 있어요
호산대 출신이라도, 학점 좋고 실습 성실하고 태도 좋은 학생은
충분히 좋은 곳 취업할 수 있어요
반대로 보건대라도 학점 낮고 평가 안 좋으면
취업이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 모든 걸 종합해서
정말 중요한 건 본인이 어느 환경에서 더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느냐예요
– 통학에 체력 뺏기지 않고
– 실습과 과제에 집중할 수 있고
– 교수님과의 거리도 가깝고
– 안정적으로 성적 관리가 가능하다면
학교 이름 하나보다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줘요
질문자님은 이미 스스로 학점관리, 환경 비교,
진로 고민까지 다 하실 만큼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에요
정답은 어쩌면 ‘이 학교가 더 좋다’보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 더 잘할 수 있을까’
이 한 문장에 담겨 있는 걸지도 몰라요
두 곳 모두 지원해서 결과 보고 선택하셔도 좋아요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곳에서
차근히 준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예요
질문자님 앞길에 정말 멋진 시간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제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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