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항공운항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특성화고는 정해진 분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해당 분야 위주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중간에 다른 진로를 선택하고 싶어진다면,
인문계 고등학교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나중에 항공이 아닌 다른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졌을 경우
수능 과목 준비가 어렵거나, 일반고 학생들보다 입시에 필요한 정보나 기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배우면서
진로를 더 넓게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라,
나중에 진로가 바뀌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현재 항공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서 느끼는 점은,
굳이 고등학생 때부터 전공 분야를 미리 배울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학에 와서도 충분히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더 넓은 시야로 진로를 고민해보고,
대학에서 항공 분야를 전공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