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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정교합 남자친구가 못생기고 치아가 고르지 않아요...그래서 교정했으면 하는데본인은 할 마음이 없더라고요너무

남자친구가 못생기고 치아가 고르지 않아요...그래서 교정했으면 하는데본인은 할 마음이 없더라고요너무 착하고 이렇게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고 약간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면 헤어지는 게 맞을까요?

질문자님의 고민은 단순히 “외모”에 대한 갈등이 아니라, 사랑, 정서적 연결, 자존감, 그리고 사회적 시선 사이에서의 충돌이에요.

읽으면서 마음이 복잡하고 스스로도 혼란스러우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관계 간단 정리해볼게요

  • 남자친구는 치아가 고르지 않고 외모가 마음에 안 듦

  • 본인은 교정을 원치 않음

  • 하지만 그 사람은 “너무 착하고”, “나를 정말 사랑해줌”

  • 문제는... 남에게 소개하거나 보여줄 때 부끄러운 감정이 듦

  • 그래서 “이 관계를 지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 중

핵심은 두 가지예요

  1. 내가 이 사람과 함께하면서 편안하고 자랑스러운가?

  2. 이 사람의 외적인 단점보다, 내면적인 장점이 더 큰 의미를 갖는가?

그 사람의 단점은 현실이에요.

하지만, 그 단점을 내가 견디고 존중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예요.

“외모가 부끄럽다”는 감정, 나쁜 게 아니에요

  • 누구나 외적인 조화를 바라고,

  • 사랑하면서도 사회적인 시선이나 자존감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이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감정이에요.

하지만 그 감정을 무시한 채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면,

언젠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고, 스스로도 자괴감이 깊어질 수 있어요.

만약, 이런 마음이 드신다면 관계를 재고해볼 수도 있어요:

  • “이 사람이 정말 소중하고 착하긴 하지만,

  • 나는 이 외모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고,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이게 걸림돌이 된다.”

그럴 땐, 헤어짐이 죄책감이 아니라 정직한 선택일 수 있어요.

왜냐면, 상대방도 외모로 인해 계속 거절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질문자님도 “나는 나쁜 사람인가?”라는 내면의 죄책감을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반대로 이런 마음이라면 관계를 이어가도 좋아요:

  • “이 사람의 외모가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 그 사람의 내면이 너무 좋아서 나에게는 그게 더 중요하다

  • “부끄러움보단, 이 사람의 진심과 따뜻함이 더 가치 있다고 느낀다”

이런 감정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한 관계가 될 수 있어요.

✨ 결정의 기준은 ‘사랑의 감정’이 아닌, ‘지속 가능한가’입니다.

좋아하는 감정은 순간 강렬할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계속 함께할 수 있는지,

존중과 감정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진짜 기준이에요.

지금의 고민은 남자친구가 아니라,

질문자님이 어떤 연애를 원하는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사랑은 상대에 대한 연민이나 죄책감으로 유지될 수 없고,

‘나는 이 관계에서 행복하고 당당한가?’가 기준이 되어야 해요.

지금의 고민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시는 것만으로도

질문자님은 이미 아주 깊은 감정 성찰을 하고 계신 거예요.

응원합니다.

답변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