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너무 싫어요. 남동생인데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요. 주변에 보면 다들 어릴때 같이 때려서 힘으로 안그런다는데 저희집은 동생이 시비걸고 때리고 물어도 제가 더 크니까 다칠까봐 절대 때리지 말라해서 매일 맞기만 하고 참았거든요. 나중에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힘으로 이겨먹으려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무시하고 보거든요? 제가 사춘기때는 가족 다 편먹고 동생까지 눈치 겁나 주더니 지사춘기 오니까 누나가 뭔데 그러냐면서 지랄싸는데 진짜 왜사나 모르겠어요. 학원다니면서도 중학생인데 성적도 낮고 근데 열심히도 안하고 집안일도 안해요.부모님도 이새끼가 못하니까 일두번하기 싫다고 저한테만 시키고 할머니도 차별까진 아닌데 무의식적으로 여자니까 남자챙기는거다 이러고 동생이든 오빠든 원래 남자는 그렇다고 하는데 같은 사람인데 남자라서 못하는게 어디있나요? 과일 깍는거 혼자 밥차리는거 세탁기 돌리는법 설거지하는법 빨래너는법 아무것도 못하고 매일 이어폰끼고 말씹는데 안팬걸 후회해요. 지금도 저는 여자라고 개무시하면서 지보다 한살 많은 남자애들은 무서워하는데 걍 웃겨요. 애들이 동생얘기할때마다 제가 말해놔서 지 안건드는것도 모르고 무시하고 지가 잘난줄 알아요. 매번 울기만하고 누가봐도 누나라고 무시하고있는데 가족들은 딱히 터치 앙해요. 제가 뭐라 하면 남매간 일은 남매끼리 풀래요.. 저때릴때는 절대 때리지 말라고 단속하더니 이제 다컸으니 알아서 하라뇨;; 이럴줄 알았으면 존나 팼죠. 어짜피 마지막에 힘으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기분이 거지같아요. 저도 진짜 운동 오래했는데 운동하는 남자애들한테 겁만주라고 부탁하면 안되겠죠? 형들이 제일 무서운거 같은데 이런 단순무식한 아이는 처음보네요.